2012. 3. 27.

SSD, 가상메모리, 램디스크 PC 최적화.... 그것은 뻘짓..


한 4개월... 전이던가.. 데스크탑 컴퓨터를 새로 조립했는데 램을 2*4로 달았다. 그리고 하드디스크 가격이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냥 기존에 OS용으로 쓰고 있던 40기가 SSD와 1테라 하드디스크를 옮겼다. (폭등 직전, '과연 이게 필요해?'라면서도 1테라 외장하드를 충동구매한 것은 졸라 잘한 일이었다.)

아무튼.. 

SSD 최적화의 고전으로 도는 얘기 중에 두가지가 램디스크 설정, 가상메모리 해제다. 처음에 ssd 살때부터 별 비판적 사고없이 램디스크를 설정하고 있었는데 쓰다보니 떠오른게 '이래서야 ssd 쓸 필요가 있나?' 였다. 그래서 좀 신경써서 찾아보고 내 경험을 떠올리며 난 결론이... 

'뭐 그냥 잡스러운 파일 저장 안되서 좋네..' 다..

가상메모리의 경우는... 굳이 윈도우 7까지 이걸 사용할 필요가 있냐? 라는게 기본 생각이긴한데 이걸 꼭 써야하는 프로그램도 많고, 하위 호환성도 유지할 필요가 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는데 데스크탑 바꾸기 전에는 가상메모리를 hdd쪽으로 옮겨놓고 쓰고 있었다. 근데 최근에 든 생각이 역시 '이래서야 ssd 쓸 필요가 있나?' 였다.

뭐 8기가 램에 포토샵 같은거는 안쓰고 게임도 가상메모리 설정안해도 잘 돌아가고 있었던지라 딱히 가상메모리를 설정하진 않았다. 그런데 왠지 부팅하다말고 재부팅되어 시작복구한달지, 장치드라이버가 사라진달지 하는 문제가 있어서 '이게 가상메모리하고 관계없을건데...' 하면서도 최소 512~최대 1024로 ssd에 설정해뒀다.
(7이 아무리 좋아도 윈도우라는게 여전히 '이 오류랑 이 해결책이랑 대체 무슨 관련이야?!'싶은게 많아서리...)

일단 어제 하루는 별문제도 없고 왠지 빨라진 느낌(이건 뭐 모니터를 닦았더니 컴퓨터가 빨라졌어요~ 라는 느낌이긴한데...)이 들어서 일단 만족.. 오늘 또 살펴봐야지...

그리고 ssd를 사용한건 한 2,3년 정도 된거 같은데 ssd 최적화 방법으로 도는 것 중에 이제는 cmos에서 ahci 설정하는거랑 조각모음해제, trim 활성화(7은그냥 되지만..) 정도 말고는 그닥 필요한게 없는 것 같다. 

뭐 수명연장차원에서 해야한다며 강하게 얘기하는 분들이 아직 있기도 한데.... ssd 하나 사서 10,20년 쓸것도 아니고... 

이젠 좀 편하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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